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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키오스크 따라 하기 – 햄버거부터 병원 접수까지

by iruri7 2025. 5. 9.

 

요즘은 어디를 가도 키오스크(무인 단말기)가 반깁니다. 햄버거 가게, 병원, 카페, 지하철역까지. 그런데 우리 부모님 세대나 어르신들에겐 이게 반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거 누르는 것도 무섭고, 잘못 누르면 어떻게 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이 글에서는 고령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하는 무인 키오스크를 상황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자녀나 보호자가 도와줄 수 있는 팁도 함께 제안합니다.


🍔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 맥도널드/롯데리아/버거킹 공통

주요 위치: 입구 옆 또는 계산대 앞 / 화면 구성: 카테고리 → 메뉴 선택 → 수량 조정 → 결제 방식 선택

  1. 시작화면에서 '주문 시작' 버튼을 누릅니다.
  2. '버거', '사이드', '세트' 등의 메뉴 카테고리를 선택합니다.
  3. 원하는 메뉴를 눌러 수량을 조정하고 '담기'를 누릅니다.
  4. '장바구니 보기' → '결제하기'를 누릅니다.
  5. 현금 또는 카드 중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결제기를 따라 결제합니다.

👉 팁: 처음에는 메뉴를 고르는 것보다 ‘체험’에 집중하세요. 자녀가 먼저 시연해 주고, 어르신이 직접 해보는 구조가 효과적입니다.

🏥 병원/의원 키오스크 – 접수 & 진료확인

설치 장소: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소규모 병원 대기실

  • 보통 ‘신분증 스캔’ 또는 ‘전화번호 입력’으로 본인 확인 후 시작
  • 예약자라면 ‘예약 환자’, 당일 접수라면 ‘당일 접수’ 선택
  • 진료 과목 선택 후 → 확인 버튼 → 접수 완료
  • 접수 완료 후에는 자동으로 대기 번호표 발급

👉 주의: 병원 키오스크는 동선상 바쁘게 지나가는 직원이 많기 때문에, 어르신이 당황하지 않도록 자녀가 함께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 키오스크 – 스타벅스, 이디야, 개인 카페

카페 키오스크는 특히 UI(화면)가 다양합니다. 스타벅스는 다국어 지원이 되지만, 개인 카페는 글자가 작고 단계가 길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1. 'Take Out' 또는 '매장 이용' 선택
  2. 음료 종류(커피, 티, 에이드 등) 선택
  3. 온도(ICE/HOT), 사이즈 선택
  4. 추가 옵션(샷 추가, 시럽 등) 선택 → 담기
  5. 결제 수단 선택 → 결제 완료

👉 팁: 간단한 아메리카노 한 잔부터 시작하세요. 메뉴가 복잡한 프라푸치노는 처음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교통 키오스크 – 지하철, 버스 환승, 티머니 충전

  • 카드 잔액 확인 → 충전 선택 → 원하는 금액 입력 → 현금 투입
  • 목적지 검색 → 요금 조회 →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
  • 지하철 환승 안내 등도 일부 키오스크에 포함

📌 자녀를 위한 '도움 루틴'

  • 1. 먼저 옆에서 시연 → 부모님이 직접 따라하게 하기
  • 2. 잘못 누르면 ‘취소’ 버튼 누르는 방법부터 가르치기
  • 3. “어렵지 않아,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 자주 하기
  • 4. 키오스크 별로 ‘스크린샷 가이드북’ 만들어 프린트

📍 교육 기관에서 실제 체험도 가능

  • 디지털배움터에서 키오스크 실습 교육 운영 중
  • 지역 주민센터, 복지관, 노인복지시설에도 키오스크 체험 기기 도입 확대

✅ 마무리

키오스크는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겐 새로운 언어이고, 새로운 세상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낼 필요는 없습니다. 두려움을 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봤다’는 경험입니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근처 카페에서 키오스크 체험을 시작해 보세요. 작은 성공이, 디지털 자신감의 시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