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은행 창구보다 모바일 앱을 더 많이 씁니다. 자녀들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뱅킹도, 부모님 세대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낯선 기술입니다.
"앱 들어가면 무서워. 괜히 눌렀다가 돈 빠져나갈까 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오늘은 은행 앱의 기본 사용법부터 안전한 이체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 어떤 은행 앱을 선택해야 할까?
부모님에게 적합한 은행 앱은 다음 기준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글씨가 크고 화면이 단순한 앱 (시니어 전용 UI 제공)
- 고객센터 연결이 빠른 앱
- 자주 가는 은행의 앱 (창구와 앱 연동 편리)
추천 은행 앱:
- KB스타뱅킹 – 시니어 모드 지원,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 NH스마트뱅킹 – 큰 글씨 메뉴 제공, 지역농협과 연동 편리
- 신한 쏠(SOL) – 시니어 금융 가이드 탑재
1️⃣ 앱 설치와 로그인
먼저 은행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부모님 스마트폰에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검색한 후 설치하세요.
- 아이콘 확인: 공식 은행 앱인지 반드시 확인 (별점과 설치 수)
- 최초 로그인 방법: 공동 인증서 or 간편 인증 등록 필요
- 자녀가 인증서 등록 과정을 함께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공동인증서가 뭐예요?"
쉽게 말해 은행에서 나를 증명하는 전자 도장입니다. PC 또는 은행 창구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스마트폰 앱에 복사하면 됩니다. 간편 인증(지문/패턴)으로 대체도 가능해 최근엔 많이 쉬워졌습니다.
2️⃣ 계좌 잔액 확인하기 – 돈이 얼마나 있는지 보기
앱에 로그인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이 ‘내 계좌 현황’입니다.
- 잔액 보기: ‘조회’ 또는 ‘계좌 보기’ 버튼 누르기
- 거래 내역: 최근 입출금 내역 확인
- 통장 이름 바꾸기, 즐겨찾기 등록 등도 가능
👉 이 단계에서 부모님이 자주 하시는 실수는 금액이 화면에 없다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보안을 위해 금액이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잔액이 표시됩니다.
3️⃣ 계좌 이체하는 방법
이체는 많은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다음 4단계로 나누면 훨씬 쉬워집니다.
- 이체 메뉴 선택 (또는 ‘보내기’ 버튼)
- 받는 사람 계좌번호와 은행명 입력
- 이체 금액 입력
- 인증(지문, 간편비밀번호, 공동인증서 등) 후 완료
🛡️ 이체 전 꼭 확인할 3가지
- 계좌번호 입력이 정확한지 확인 (1~2번 다시 확인)
- 수수료가 있는지 여부
- 입금 후 자동 저장되는 ‘받는 분 이름’ 수정 가능 여부
4️⃣ 은행 앱에서 자주 쓰는 기능들
- 이체 내역 확인: 잘 보냈는지 확인 가능
- 자동이체 설정: 매달 자녀 용돈 보내기 등 반복 가능
- 공과금 납부: 수도세, 전기세 등 모바일 납부 가능
- 카드 결제 확인: 연결된 체크카드 사용 내역 조회
📍 보안 걱정 덜어주는 팁
- 지문 로그인 사용 → 비밀번호 입력 줄이기
- 앱 실행 시 자동 잠금 설정 → 분실 시 보호
- 절대 타인에게 인증번호 알려주지 않기
- 의심되면 반드시 자녀에게 먼저 확인
👨👩👧 자녀가 도와주는 은행 앱 교육법
- 부모님 스마트폰에 앱 설치부터 함께 하기
- 이체는 자녀 계좌로 100원 보내기 등 소액부터 실습
- 반복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용돈 송금 루틴 만들기
- 스크린숏 인쇄해 학습 카드 만들기 (자주 쓰는 기능만 요약)
📎 무료 교육 프로그램
- 디지털배움터 – 금융 앱 사용 교육 제공
- 지역 복지관, 주민센터에서도 ‘디지털 금융 강좌’ 수강 가능
✅ 마무리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본다는 건, 우리 부모님 세대에겐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쉽네!"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중요한 건 반복과 실수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입니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1,000원만 이체해 보세요. 디지털 금융의 첫걸음, 그렇게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