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오래 낼수록 많이 받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소득 수준이에요. 내가 월급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연금 수령액도 확실히 달라지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A값(280만 원)을 기준으로 월 소득 200만 원~500만 원 수준에서 국민연금 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국민연금 수령액 계산 공식, 꼭 알아두세요
국민연금은 단순히 낸 만큼만 돌려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국가가 어느 정도 보조하는 '사회보험 방식'이라서, 저소득자에게는 유리하고 고소득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어요.
기본 수령액은 아래 공식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기초연금액 = (A값 × 0.5 + B값 × 0.5) × 가입기간 × 연금계수
- A값: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2025년 기준 약 280만 원)
- B값: 나의 평균 소득 (기준소득월액)
- 가입기간: 예시에서는 20년 기준
- 연금계수: 0.015
이 공식은 단순하지만 핵심을 잘 담고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수치 비교 들어가 볼게요.
소득별 국민연금 수령액 시뮬레이션 (20년 가입 기준)
월 평균 소득(B값) | 산정 기준소득 | 예상 월 수령액 |
---|---|---|
200만 원 | (280 + 200) ÷ 2 = 240만 원 | 240 × 0.015 × 20 = 72만 원 |
300만 원 | (280 + 300) ÷ 2 = 290만 원 | 290 × 0.015 × 20 = 87만 원 |
400만 원 | (280 + 400) ÷ 2 = 340만 원 | 340 × 0.015 × 20 = 102만 원 |
500만 원 | (280 + 500) ÷ 2 = 390만 원 | 390 × 0.015 × 20 = 117만 원 |
계산을 보면, 월 소득이 100만 원 늘 때마다 연금 수령액은 약 15만 원 정도 상승하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20년 가입 기준이고, 30년 이상이라면 수령액도 훨씬 올라갑니다.
30년 이상 가입 시, 얼마나 더 받을까?
가입기간이 늘어나면 연금계수도 늘어납니다. 30년 가입자는 0.015 × 30 = 0.45가 되며, 수령액이 훨씬 많아져요.
예시) 월 소득 300만 원, 30년 가입 시
평균소득: (280 + 300) ÷ 2 = 290만 원
수령액: 290 × 0.45 = 130만 5천 원
반면 10년 가입자는 0.015 × 10 = 0.15로, 같은 소득이라도 월 43만 원 정도밖에 못 받습니다. 가입기간이 정말 중요하죠.
많이 냈다고 무조건 많이 받는 건 아니다?
국민연금은 소득 재분배 기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적게 낸 사람에게 더 유리한 구조예요.
고소득자는 많이 납부하긴 하지만 A값과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소득대체율이 점점 낮아지고, 반대로 저소득자는 A값과 B값의 차이가 커서 연금의 효율이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월 200만 원 버는 분도, 국민연금으로 꽤 쏠쏠하게 받는 경우가 많아요.
고소득자/저소득자에게 각각 유리한 전략
- 고소득자: 연금 외에 개인연금, IRP, 퇴직연금 필수로 준비
- 저소득자: 국민연금 중심으로 납입기간 최대한 늘리기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임의가입을 통해 소득 기준 조정 및 납입기간 확장 전략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 수령액, 어디서 직접 조회하나요?
국민연금공단 공식 사이트에서는 ‘내 연금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나의 실제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요약정리
- 국민연금 수령액은 소득(B값)과 가입기간에 비례
- 2025년 A값은 약 280만 원
- 20년 가입 기준, 월 소득 200~500만 원 → 수령액 72만~117만 원
- 30년 이상이면 월 130만 원 이상 수령도 가능
- 상한선 존재: 기준소득월액 최대 553만 원
- 저소득자에게 유리한 구조 (소득재분배 기능)
- 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 수령액 직접 확인 가능
다음 편 예고
👉 무직자·자영업자도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
소득이 없어도 가입할 수 있는 방법, 임의가입제도, 임의계속가입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