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언제부터 받는 게 가장 이득일까요?
“60세부터 받으면 좋지 않나?”, “70세까지 기다리면 손해 아닐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국민연금 수령 나이별 전략을 실제 수령액 예시와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조기 수령 vs 정시 수령 vs 연기 수령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나에게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해보세요!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이 수령 시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조기 수령: 만 60세부터 가능 (감액 적용)
- 정상 수령: 만 65세 (감액/증액 없음)
- 연기 수령: 만 70세까지 연기 가능 (증액 적용)
선택에 따라 매달 받는 금액이 최대 60%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조기 수령: 60세부터 받는 전략
조기수령은 65세 수령 기준에서 최대 5년 앞당겨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단, 1년 앞당길 때마다 6%씩 감액</strong됩니다.
예를 들어, 65세에 월 80만 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 60세 수령 시: 약 62만 원 (6% × 5년 = 30% 감액)
- 63세 수령 시: 약 70만 원 (6% × 2년 = 12% 감액)
장점: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부담 완화
단점: 감액된 상태로 평생 동일한 금액 수령
연기 수령: 70세까지 미뤘을 때의 전략
반대로 연기 수령은 최대 5년까지 수령을 미루고, 그에 따라 매년 7.2%씩 증액되는 방식입니다.
동일한 월 80만 원 수령 기준이라면:
- 66세 수령 시: 약 85.8만 원 (+7.2%)
- 70세 수령 시: 약 108만 원 (+36%)
장점: 매달 받는 금액이 크게 늘어남
단점: 기다리는 기간 동안 연금을 못 받기 때문에 생계 여유가 있어야 함
총 수령액 비교 – 실제로 얼마 차이날까?
“조기 수령하면 손해 보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총수령액을 기준으로 보면, 80세 전후까지는 오히려 조기 수령이 유리할 수도 있어요.
아래 예시를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 수령 나이 | 월 수령액 | 80세까지 총 수령액 |
|---|---|---|
| 60세 시작 (조기) | 62만 원 | 62만 × 240개월 = 1억 4,880만 원 |
| 65세 시작 (정상) | 80만 원 | 80만 × 180개월 = 1억 4,400만 원 |
| 70세 시작 (연기) | 108만 원 | 108만 × 120개월 = 1억 2,960만 원 |
보시다시피 조기 수령이 무조건 손해는 아니고, 반대로 연기 수령이 무조건 이득도 아닙니다. 건강 상태, 예상 수명, 생계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해요.
그럼, 언제 받는 게 정답일까?
아래와 같은 상황별로 판단해 보세요.
- 건강이 안 좋고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조기 수령
-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건강이 좋다면: 연기 수령
- 보편적인 선택: 정시 수령 (65세)
특히 자영업자나 퇴직 후 수입이 없는 분들은 조기 수령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공무원·교사 출신 등 퇴직연금이 있는 분들은 연기를 고려하기도 하죠.
한 가지 팁 – 부분 연기 제도도 있어요
2023년부터는 일부 금액만 먼저 받고, 나머지를 연기하는 ‘부분 연기’ 제도도 도입됐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연금의 50%만 받고, 나머지 50%는 70세까지 연기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이 제도는 수입이 일정치 않은 자영업자나, 건강 상태가 애매한 분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요약정리
- 국민연금은 60~70세 사이에서 수령 시기를 선택 가능
- 조기 수령: 매년 6% 감액, 최대 30%까지 줄어듦
- 연기 수령: 매년 7.2% 증액, 최대 36%까지 증가
- 80세 이전 사망 시 조기 수령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음
- 부분 연기 제도도 활용 가능
- 상황별 전략 선택이 중요 (건강, 생활비, 소득 여부 등)
다음 편 예고
👉 국민연금 수령액, 소득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까?
월급 200만 원일 때와 500만 원일 때 수령액 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다음 글에서 월 소득별 시뮬레이션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